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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건현장 360]숙소 위치도 비밀…불법 공유숙박업 기승

2024-11-02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근 경찰은 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 문다혜씨가 불법적으로 공유숙박 영업을 했는지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에어비앤비같은 공유숙박 플랫폼 이용객들은 늘고있는데, 정작 숙박시설들은 무허가 상태에서 운영하는 곳들이 적지 않다고 합니다. <br> <br>사건현장 360, 김세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휴가나 출장 때 쉽고 편하게 숙소를 잡을 수 있는 공유 숙박 앱. <br> <br>이용하는 분들 많은데요. <br> <br>도심 숙소 상당수는 숙박영업이 금지된 오피스텔입니다. <br> <br>단속 사각지대에 있는 오피스텔 불법 숙박영업 실태를 추적해보겠습니다.<br> <br>서울 전철역 주변의 오피스텔. <br> <br>옷걸이는 텅 비었고, 욕실에는 일회용품이 놓여 있습니다. <br> <br>몰래 숙박업소로 운영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인근 부동산업자] <br>"임대로도 하시는 분들 있는 것 같던데 요즘은 사가지고 몇 개씩 사가지고. 굉장히 비싸게 받던데." <br> <br>서울 시내 또 다른 오피스텔. <br> <br>날이 어둑해지자 외국인 여행객들이 들어옵니다. <br> <br>[A 씨 / 오피스텔 투숙객] <br>"휴가 즐기러 왔어요. 에어비앤비로요." <br> <br>[B 씨 / 오피스텔 투숙객] <br>"(불법인 줄 몰랐던 건가요?) 몰랐어요. 홈페이지에 있어서 합법으로 생각했어요." <br> <br>불법 숙박이 많아지자 오피스텔 측은 지난 6월부터 여행객 입실 여부를 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여행객이 드나든 곳만 총 60호실이 넘습니다. <br> <br>[오피스텔 관계자] <br>"많이 들어오는 날은 한 여덟 팀. 하여튼 안 들어오는 날은 하나도 없어요. 그냥 평균 서너 개 매일 있는 거예요." <br> <br>한 여성이 짐가방을 들고 방 두 곳을 드나드는 모습이 취재진에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여성] <br>"(청소도구나 이런 거 가지고 오신거 아닌가 해서) 아니에요. 우리 딸이 위 아래로 지금 오피스텔 쓰는 거예요." <br> <br>[오피스텔 주민] <br>"좀 불편하긴 해요. 청소도 막 문 활짝 열어놓고 아줌마가 계속 쓰레기 밖에 다 내놓고 맨날 하니까." <br> <br>호텔과 달리 내부에서 취식이 가능하고, 접근성도 좋아 투숙객들이 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운영주들이 숙박업소의 위치를 치밀하게 숨기고 있어 단속도 어렵습니다. <br> <br>공유 숙박 플랫폼상 주소로 가면 전혀 다른 건물이 나오고, 예약 당일 오전이 돼서야 숙소의 실제 위치를 메시지로 보내주며 은밀하게 영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누군가 오면 "친구집에 놀러왔다"고 말하라고 안내하는 가하면, SNS에 숙소 주소와 건물 외관을 노출해서는 안된다고도 경고합니다. <br> <br>[홍기정 /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안전수사과 수사관] <br>"현장방문 하더라도 문을 안 열어줄 경우에 객실 안을 확인할 수가 없고 영업주를 확인할 수가 없으니까 처리하기가 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." <br> <br>취재진이 확인한 두 오피스텔이 속한 A구와 B구에 영업신고가 된 숙소는 각각 약 100여개. <br> <br>그런데 공유 숙박 플랫폼에서는 1000여개 이상의 숙소가 검색됩니다. <br> <br>무허가 숙박업으로 적발될 경우 형사 처벌될 수 있지만, 대부분 벌금형에 그치는 상황.<br><br>단속 사각지대 속에서 무허가 숙박업자들의 배만 불러가고 있는 현실입니다. <br> <br>사건현장360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PD: 엄태원 최수연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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